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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아

아기 통잠 재우는 수면의식 방법

by 세바보 2022. 7. 12.

아기가 탄생한 지 42일, 즉 6주가 되면 수면교육의 일환으로 수면의식을 시작합니다. 수면의식은 아기가 편안하게 잠들 수 있도록 도움을 주며, 나아가 100일의 기적이라는 아기의 통잠을 위하여 선행되어야 할 행동양식입니다. 본 포스팅에서는 수면의식 방법 및 순서에 대하여 알아보겠습니다.

 

 

 

스스로 잠드는 우리 아기를 위한 수면의식 방법 및 순서

아기를 재우기 전에는 충분한 양의 수유가 이루어졌는지, 아기와 충분한 교감을 하였는지를 돌이켜봅니다. 충분한 수유와 교감이 있었다면, 아기의 수면에 대하여 부모에게는 자신감을, 아기에게는 스스로 잠들 수 있는 계기를 제공해 줄 것입니다.

 

1. 자고 싶어 하는 신호를 확인합니다.

충분한 수유 후 지켜보면 아기가 자고 싶어 하는지 알아챌 수 있습니다. 졸린 아기는 하품을 하기도 하고, 귀를 잡아당기거나 눈빛이 흐려지는 것을 관찰할 수 있습니다. 또한, 초점 없이 한 곳을 바라본다면, 졸리다는 신호로 인식하시면 됩니다. 아기가 잠들 시간이 되었는지도 확인이 되었다면 아기가 울면서 짜증내기 전 아기의 침실로 데려갑니다. 아기의 수면시간 관련된 내용은 아래 가이드라인을 통해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아기 개월수별 수면시간, 수면패턴 가이드라인

아기들은 월령, 연령에 따라 충분한 수면시간 확보가 필요하나, 그렇지 못할 경우 짜증을 낼 수 있으며 성장에도 좋지 않은 영향을 주게 됩니다. 따라서, 각 시기별 아기들에게 필요한 총 수면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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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항상 같은 장소로 이동합니다.

항상 동일한 장소에서 등을 바닥에 대고 눕히는 것이 중요합니다. 아기에게 안전하는 것을 무의식에서 경험하게 해 주기 위함입니다. 항상 동일한 장소, 침대, 이불에서 잠이 드는 아기들은 시간이 흐를수록 자신의 침대가 잠을 자는 곳이라고 인식하게 됩니다.

 

3. 감각을 이용해 부모와 교감하는 시간을 가집니다.

아기의 수면 장소로 이동한 후에 다양한 감각을 이용해 아기와 교감하는 시간을 가져야 합니다. 누워있는 상태의 아기 옆에 부모가 있다면 아기는 부모의 냄새를 느끼게 됩니다. 그리고 아기와 눈을 마주치고 시선을 교환하는 시각적 감각을 통해 교감합니다. 더불어, 부드러운 톤의 목소리를 들려주고, 아기의 몸을 부드럽게 마사지해 줍니다. 이와 같이 후각, 시각, 청각, 촉각을 아기가 느낄 수 있게 해주는 것이 수면의식의 Key Point입니다. 부모는 아기에게 빨리 자라는 말을 해서는 안되며, 하기 싫은 숙제 하듯 건성건성 한 태도는 오히려 좋지 않은 영향을 끼칠 것이라고 확신합니다. 아기와 부드럽게 대화하면서 잠이 오는 신호를 다시 한번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이 신호를 관찰하게 될 경우 아기가 잠투정이 심한 상황이 와도 진정될 때까지 기다려 줄 수 있는 자신감이 생기게 될 것입니다. 아기와 교감을 하다 보면 아기 몸에 힘이 풀어지는 듯한 모습을 볼 수 있으며, 이때 아기의 몸을 마사지해 보면 힘이 빠지는 것을 느낄 수 있습니다. 

 

 

 

4. 자장가를 불러 줍니다.

다양한 감각을 활용한 교감 이후 희망적인 가사의 장자가를 불러주면 아기 정서에 도움이 돨 것입니다. 잠을 잔다는 것은 무의식의 단계로 넘어가는 것이므로, 아름다운 가사나 희망을 주는 가사의 자장가를 들려준다면, 아기에 양질의 수면을 제공해 줄 것입니다. 

 

5. 아기가 스스로 잠들 기회를 줍니다.

아기가 이제 눈을 감았다 떴다 하면서 반 정도 잠에 취한 상태가 되거나, 갑자기 고개를 다른 방향으로 돌린 채로 팔과 다리를 흔들면서 강하게 울거나 칭얼거리는 상황이 올 수 있습니다. 이와 같은 행동은 몸이 잠들어 버린 상태로 생각하시면 쉬울 것 같습니다. 부모는 울음소리보다는 아기의 행동에 주목해야 합니다. 하품도 하고 눈도 비비면서 졸려한 후에 울기 시작했다면, 아기는 자고 싶다는 표현을 하는 것입니다. 아기가 졸리다는 표현을 해주었다면 아기가 스스로 잘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해 주어야 합니다. 아기가 잠드는 과정에서 울거나 칭얼거릴 수 있으나, 운다고 무작정 안아 재우기보다는 아기가 등을 바닥에 댄 채로 스스로 잠에 들 수 있는 시간을 충분히 제공해 주어 스스로 자는 경험을 할 수 있도록 도와주어야 합니다.

 

86일 드디어 새벽 수유 없이 아침이 왔다!! 우리 아기가 적응을 한 걸까?

오랜만에 읽은 일기장의 한 대목입니다. 지금 생각해보면 별일 아닌것처럼 보이기는 하지만 그 당시에 느꼈던 감정은 꽤나 크게 다가왔었으며, 통잠에 대한 기대감이 무르익던 시기였습니다. 물론 이후에도 수시로 깨는 경우가 있기는 했으나, 올바른 수면의식을 통해 은연중에 통잠 재우기를 성공한 것 같습니다. 올바른 수면의식을 통해 스스로 잠들 수 있는, 통잠 잘 수 있는 아기로 거듭나도록 도와주시기 바랍니다. 또한 올바른 분유를 수유를 통해 우리 아기의 주체성을 길러주고 싶으신 경우 아래의 포스팅도 재미있게 읽어봐 주시기 바랍니다.

 

 

신생아/영아의 올바른 분유 수유를 통한 주체성 부여

태어난 지 100여 일이 지날즈음 아기들은 분유를 먹다가 갑작스레 고개를 돌리고 딴짓을 하는 행동을 보이기도 합니다. 30분 내내 딴짓하다가 결국 분유를 버리게 되고, 다음 수유 시간에 우리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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